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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지는 꽤 됐지만, 당시 화제가 되지 않았던 숨은 명작 '스플릿'을 왓챠에서 봤다.
스플릿
Split
장르 : 드라마
감독 : 최국희
배우 : 유지태, 이정현,이다윗, 정성화, 권해효, 정의갑
스트리밍 : 왓챠
상영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타입 : 121분
개봉일 : 20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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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은 볼링 용어로 첫 번째 던졌을 때 쓰러지지 않은 핀들이 붙어 있지 않고 떨어져 있는 것을 의미한다
영화 제목에서 바로 나타나듯이 영화'스플릿'은 볼링 영화이다.
볼링은 비인기 종목이라 예전에는 완전 비주류 스포츠로 취급 받았지만,
요즘에는 김수현, 이홍기, 신수지 등 연예인들이 볼링에 관심을 가지면서 더욱 대중화되어 가고 있고
많은 곳에서 볼링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볼링을 취미로 가지는 사람도 꽤나 많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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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플릿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과거 볼링계의 전설이라 불리며 이름을 날리던 ‘철종’은 불운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고 낮에는 가짜석유 판매원, 밤에는 도박볼링판에서 선수로 뛰며 별 볼일 없는 인생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살지만 볼링만큼은 천재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 ‘영훈’을 우연히 만난 후, ‘철종’은 ‘영훈’을 자신의 파트너로 끌어들이게 된다. ‘철종’의 조력자이자 도박판의 브로커 ‘희진’의 주도 아래 드디어 큰 판이 벌어지게 되고, ‘철종’과 끈질긴 악연의 ‘두꺼비’까지 가세해 치열한 승부가 시작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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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스포 주의)
영화가 꽤나 높은 호평을 받는 이유는 뻔해보이는 줄거리에 비해 중간 중간 숨겨진 반전과 깔끔한 스토리 라인이 아닐까 싶다.
첫 번째 반전, 볼링 천재 영훈(이다윗은 사실 철종(유지태)을 알고 있었다.
영훈이 집에서 가져온 테이프를 통해 밝혀지는데, 철종은 영훈의 우상이며
특유의 화이팅 구호 또한 철종에게 배운 것이다. 이때 눈물 한 방울.
두 번째 반전은 철종의 다친 다리에 관련됐다.
철종이 교통사고가 나서 폐인이 되기 전 마지막 단체전 경기에서 철종은 일부러 지라는 외압을 받고 경기를 조작하려고 한다.
하지만, 상대편이었던 두꺼비의 파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승리하게 되고 그로 인해 도망치다가 다리를 다치게 된다.
이 경기는 철종의 감독과 두꺼비가 뒷돈을 받고 유지태를 담근 것이었고, 그 사실이 두꺼비와 최종 대결을 하기 전에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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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스포 주의)
철종은 중국과의 내기 볼링에서도 모두 이긴 후, 손가락을 걸고 두꺼비와 볼링 시합을 한다.
철종이 이기지만, 두꺼비의 손가락을 자르지 않는다. 경기장을 나오는 중에 두꺼비에게 습격을 받고 철종은 꽤 크게 다친다.
하지만, 영훈의 프로 데뷔전에서 철종의 회복한 모습이 바로 다음 장면에 나온다.
영훈(이다윗)은 프로 선수를 데뷔를 하고,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며 철종과 희진 함께 기뻐한다.
그 이후 철종은 휠체어를 타고 희진(이정현)과 영훈이 함께 걸으며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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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영화 제목을 만들 때, 스플릿과 퍼펙트 게임을 놓고 감독이 고민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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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모두 5개월동안 프로 선수처럼 볼링 연습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영화에서 실제 배우들의 폼이나 그런 것들이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
유지태, 이정현 배우의 생활 연기와 이다윗 배우의 현실적인 서번트 증후군 연기가 빛을 발했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당시 75만명의 관객수로 손익분기점 160만에 한참을 못미치는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네이버 평점 9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봉 당시에는 아쉬운 흥행기록을 남겼지만, 현재 다시 명작으로 회자되어 지고 있다.
왓챠에서 스트리밍 중이니, 한 번 정도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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