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
이창동 영화 박하사탕 리뷰 설경구 연기 독백
나 다시 돌아갈래로 유명한 이창동 감독의 두 번째 영화 박하사탕을 봤습니다. 박하사탕은 주인공 영호(설경구)가 죽는 기차 장면으로 시작해, 시간을 거꾸로 거슬로 올라가며 영호(설경구)의 삶을 보여줍니다. 풍파와 같은 시대를 지나며 변해온 한 인간의 모습이 굉장히 입체적으로 나타납니다. 영호(설경구)의 인생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관객은 알 수 없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어지러운 시대상이 원인인 거처럼 보이기도 하고, 영호(설경구)의 선택들이 모여 결과를 이룬 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구성이기 때문에 영화는 뒷부분으로 갈수록 퍼즐이 하나씩 맞춰집니다. 영호가 왜 자살을 하게 됐는지, 지금의 아내는 어디있고, 순임이는 누구이고, 기찻길에 모인 그 모임은 무엇인지..
2022. 7. 2. 15:08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