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가 본 곳만 리뷰합니다."
*매주 화요일 휴무
한줄 평 : "분식집에서 먹는 따끈한 중국식 만두와 쫄면"
별점 : ★★★
가격 : 육즙 샤오롱바오 7,000원 / 새우 야채 딤섬 6,000원 / 량 빤 미엔(비빔면)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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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깔끔하다. ...점심과 저녁 사이에 먹을 간식정도다.
만두로 배를 채우기에는 한계가 있고... ...아무래도 만두가 메인이니.
메인 식사로 먹기에는 부족하다...
"
바람이 불었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며 온 몸으로 돌풍을 맞았다.
몸을 녹여줄 따뜻한 음식이 필요했다.
그렇게 찾은 망원 만두란?
벽에 메뉴판이 있고, 번호로 주문을 한다.
우리는 1번 육즙 샤오롱바오, 3번 새우 야채딤섬, 6번 량 빤 미엔(비빔면)을 시켰다.
샤오롱바오와 딤섬의 차이가 뭘까 싶어, 둘 다 시켰다.
수저, 밑반찬(중국식 단무지 짜차이), 간장, 물은 셀프.
얼마 기다리지 않아 하나씩 차례대로 나왔다.
샤오롱바오와 딤섬은 6개씩 나왔고, 량 빤 미엔은 계란 반숙 반알과 함께 나왔다.
샤오롱바오는 다른 곳에서 먹은 샤오롱바오보다 덜 뜨거웠다.
그렇다고 안 뜨거웠던 건 아닌데, 아마 먹는 방식이 달라서 그렇게 느꼈던 거 같다.
일반적으로 샤오롱바오는 한 입에 넣어 입 안에 화산을 만들어 입 천장, 아래 모두 다 까지면서 먹는데
여기는 만두피를 찢은 다음 육즙을 그릇에 터트리고, 만두 한 입 먹고 육즙을 마시라고 설명되어 있었다.
처음엔 먹으라는 대로 먹다가, 세 번째에는 한 입에 집어 넣었는데 그럼에도 막 엄청 뜨겁지가 않았다.
먹기는 좋았지만, 샤오롱바오는 뜨거운 맛으로 먹는 거기 때문에 약간 아쉬웠다.
새우 야채 딤섬은 새우와 야채가 들어 가 있는 만두였다.
한국식 만두처럼 야채가 잘 다져져 부드러운 게 아니라, 아삭 아삭 씹히는 맛이 있다.
량 빤 미엔은 비빔면인데, 비빔면 보다는 쫄면에 더 가까웠다. 매워 보이는데, 하나도 안 맵다.
시큼한 맛이 있어 감칠맛이 난다. 배가 불러도 계속해서 입으로 가져가게 되는 맛이다. 막 엄청 맛있는 건 아닌데 중독성이 있는?
3가지를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만두와 쫄면이라 그런지 배가 안 찬 기분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배는 부른데 든든하지는 않은 기분?
물론, 맛은 깔끔하다.
식사라기 보다는 점심과 저녁 사이에 먹을 간식정도다.
만두로 배를 채우기에는 한계가 있고, 몇 개 먹으면 금방 질리기 때문에 든든하게 먹기 힘들다.
다른 메뉴들이야 다를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만두가 메인이니.
메인 식사로 먹기에는 부족하다. 개인적으로 한국 만두를 더 선호하기도 하고.
위치는 망원역에서도 가깝고, 한강에서도 가깝다.
테이블은 4개인가? 5개인가. 크지 않았다. 좁았다.
다른 후기를 보니 1시간 기다려서 먹었다는 사람도 있는데,
다행히 저녁 시간보다 조금 이른 6시 정도에 가 우리는 웨이팅이 없었다.
우리가 먹고 있는 사이 사람들이 줄을 섰고, 그래도 회전율이 나쁘지 않아
금방 금방 자리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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